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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맛의 차 - 陳年老茶 와 새로운 자사호 영입.

차(茶) 이야기

by redsynn 2012. 9. 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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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동안 덥다는 이유로 좀 멀리했던 차를 다시 마시기 시작했다.


날씨도 선선해 졌고 맥주로 인해 불어난 살들을 분해하려면 한참 마셔야 할듯.. 


이전에 맛나게 마시던 梨山茶가 어느 덧 바닥을 보이고 있는 상태.


새로 梨山茶를 사러 갔다가 시음한 후 반해서 사버린 陳年老茶 를 소개해 본다.


노차도 종류가 여러 가지 지만 내가 산 것은 우롱노차 이다. 보이차도 노차가 있다고 한다. 가격이 천차만별이겠지만 그렇게 부담되는 편은 아니었다.



요즘 파는 차 답지 않게 항아리로 준비되어 있다.



볶은 차고 오래되서 그런지 차기름으로 인해 반들 거리는 느낌이 있다.



일반 차와는 좀 다른 느낌.


일단 일반 생차와는 좀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아무래도 늘 마시던 생차와는 다른게 일단 한번 볶고 20년 넘게 숙성시킨 넘이라 그런지 첫맛은 살짝 탄냄새가 난다고 표현해야겠다. 


그러나 쓴 맛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추천하고 싶은 것이 끝맛이 상당히 달달한 느낌이다.


떫은 맛도 덜하고 같이 마신 일행은 생차보다 이게 더 맛난다는 평. (머 그래서 하나 질렀지만. ^^)


통풍이 되어야 하기에 진공팩포장은 할 수 없다고 한다.

 

사실 많이 우린 후라 색깔이 이미 바랬다.  .ㅜ.ㅜ

 

 

우린 후의 엽저. 확실히 생차와는 엽저 상태 부터 다르다. 


그리고 이번에 새로 들어온 자사호.. ^^


차 마시던 중 찻집에서 누군가가 손짓하는 느낌을 받아서 둘러 보니 왠 서시가 나에게 사달라고 손짓 중이었다.


서시호(西施壺)라 불리우는 형태의 자사호.



자세히 보면 자글거리는 표면이 느므느므 이쁘다. 


속을 한번 볼까? 


아래쪽도 한번. 그간 많은 차호를 봤는데 이넘처럼 확 땡기는 넘은 처음인듯. 


일단 양호를 해봐야 알겠지만 이 넘 아주 만족스럽다. 이번 가을부터는 다시 차 타마시는 맛이 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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