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생활/대만 여행

대만 양명산 칭티엔깡 (擎天崗) - 렁수이컹(冷水坑)

redsynn 2012. 2. 16. 11:14
산책에 맛들려 대만 시내를 휘접고 댕기다가 문득 생각나는 곳이 있더군요

예전 양명산 꽃구경 놀이 갔을 때 잠시 들렀던..  칭티엔깡 (擎天崗) 이란 곳입니다. 

산등성이를 따라서 초지가 넓게 퍼져있었고 잔디밭 위에서 많은 분들이 일광욕을 즐기던 것이 기억 나더군요.. (물론 날씨가 좋을 때 이야기겠죠.)

일단. 날씨 상태가 3개월째 비만 처오는 관계로 기회만 보고 있다가 드디어 아침에 해가 뜨는 것을 목격하고 새벽에 출발하였습니다.

아침 7시에 출발... 저희 집은 中和 라서.. 양명산 칭티엔깡 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가장 빠른 건. 역시.. MRT 로 쩬탄(劍潭)
역으로 가고 거기서 小15번 버스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르더군요.  

밥도 먹었겠다.. 고......

나름 아침 일찍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등산객분들 역시 부지런하시네요. 꽉 차서 올라갔습니다.

올라가는 순간부터... 분위기 쎄하더군요.. 어느덧 부슬비가 내리기 시작...사실 부슬비라기 보다는 안개비가 맞을 듯 싶겠더군요..

양명산 안개야 유명하지만... 이 날마저 그럴 줄이야 .ㅜㅜ

결국 도착해 보니.. 날씨가...... 개판이더군요 .ㅜㅜ


관광객을 위한 비지터센터 인데.. 안개가 끼어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고 있다는.ㅜ.ㅜ

산정상으로 가는 길 중 하나. 양 옆이 전부 잔디밭이라 날씨가 좋을 때는 자리깔고 놀면 좋다는... 아... 조심해야 할 건... 소... 원래 여기가 소 방목지라 소를 심심치 않게 볼수 있어요..

역시.. 칭티엔깡 부근

이건 칭티엔깡에서 렁수이컹 으로 내려가는 길 도중입니다.


다리 건너서 조금만 내려가면 렁수이컹... 

비가 오는 관계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이게 제일 아쉽다는.. 근데.. 비오는 날 산행도 할만하다고 생각 되는게 안개가 낀 산풍경이 정말 좋았다는...

 조만간 날잡아서 한번 더가야지. 아쉬운게 좀 풀릴꺼 같네요..